뜨끈한 삼계탕도 좋지만, 복날엔 역시 치킨!
우리 동네는 치킨집이 많지 않은데 그중 자담치킨이 제일 맛있다. 맵슐랭 먹어야 하는데 아기랑 먹으려고 3반 치킨으로 시키고! 파닭 양념 후라이드, 맵슐랭소스 추가 이렇게 시켰다.
오랜만에 식은 치킨 말고 따뜻한 치킨 먹으려고
일부러 남편 퇴근 한 시간 전에 주문했는데!
치킨은 남편과 비슷하게 왔지만.. 파닭소스랑 파채가 안 왔다. 사장님이 깜빡하셨다고 금방 다시 보내준다고 했는데 20분이나 걸렸다.
결국 우린 식은 치킨을 먹었다.
아기는 후라이드 튀김옷 벗겨서 주니 아주 환장을 하고 먹었다. 맛있었나 보다.
치킨은 언제나 옳고, 맛있지만! 다음엔 꼭 따뜻한 치킨을 먹고 싶다 ㅠㅠㅠㅠ
아기 태어나고 따뜻한 치킨은 거의 못 먹은 것 같다.
치킨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을 거의 식으면 먹었던 것 같다. 나도 뜨신 밥 먹고 싶다.
술은 잘 마시지 않는데 요즘은 육퇴 후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는 게 낙이 되었다. 중독된 것 같다.
냉동실에 컵 넣어두는 대신에 텀블러컵에 마시기 시작했는데 헤어 나올 수가 없다.
다 마실 때까지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맥주.
고단한 하루 끝에 마시는 시원한 맥주는 꿀맛이다.
다이어트는 잠시 잊자.
우리 세 식구 조촐하게 보낸 복날
주룩주룩 비 내리고 좋은 밤이었다.
중복엔 삼계탕 먹어볼까?
아니. 역시 복날엔 치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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