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겪고 있는 질병에 관한 글을 적어보려 한다.
식이장애가 생겼다.
배는 고픈데 먹으면 구역질이 나고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상황들이 겹치면서 건강마저 악화되고 있다.
구토억제제를 맞고 수액을 맞아도 증상은 호전되지 않는다.
음식이 먹기 싫다.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음식을 섭취하면 구토하고 위통증이 생긴다.
물만 마시다가 링티도 마시기 시작했다. 쓰러지지 않기 위해
내과에서는 더이상 해줄게 없다고 했다. 신경정신과 진료를 보라고 하는데
정신과 약을 또 복용하고 싶진 않다. 이번일을 계기로 식이장애에 대해 알아봤다.
혹시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보고 조금씩 조금씩 이겨내보길 바란다.
식이장애(Eating Disorders): 이해와 극복
식이장애란?
식이장애는 비정상적인 식습관과 관련된 정신건강 문제로, 섭식 행동에 대한 지나친 집착, 음식 섭취에 대한 과도한 통제, 또는 체중과 몸매에 대한 왜곡된 인식 등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한 식습관의 문제를 넘어 심리적, 사회적, 신체적 영향을 미친다.
주요 식이장애의 유형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특징: 체중 증가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으로 음식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
증상:극단적인 체중 감소. 자신이 과체중이라는 왜곡된 신념. 강박적인 운동 또는 칼로리 제한.
위험성: 심장 문제, 골다공증, 생리 중단 등.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
특징: 폭식 후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구토, 설사제 남용, 과도한 운동을 반복.
증상:반복적인 폭식 에피소드. 스스로 구토를 유도하거나 약물 사용. 죄책감 또는 부끄러움.
위험성: 전해질 불균형, 치아 손상, 위장관 문제.
폭식장애(Binge Eating Disorder)
특징: 단기간에 대량의 음식을 섭취하지만, 체중 조절 행동은 하지 않음.
증상:스트레스나 감정적인 이유로 폭식.폭식 후 죄책감이나 우울감.과체중 또는 비만과 연관.
위험성: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기타 식이장애(OSFED)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나 폭식증의 진단 기준에는 맞지 않지만, 심각한 섭식 문제를 포함한 사례.
원인
심리적 요인:낮은 자존감. 스트레스 또는 트라우마. 완벽주의 성향.
사회적 요인: 미디어에서 제시하는 비현실적인 몸매 기준. 주변 사람들의 체중 및 외모에 대한 압박.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식이장애의 영향
신체적 영향: 체중 변동, 소화 문제, 만성 피로, 면역력 저하.
정신적 영향: 우울증, 불안장애, 자살 위험 증가.
사회적 영향: 대인관계 문제, 사회적 고립.
극복 방법과 치료
전문가 상담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CBT), 심리역동치료.
영양 상담: 건강한 식습관 회복 지원.
약물 치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완화하는 약물 사용.
가족 및 친구의 지원
비판보다는 공감과 지지를 제공.
건강한 식사와 운동 습관을 모델링.
개인 노력
자기 몸 긍정(BODY POSITIVITY) 수용.
트리거를 피하고 스트레스 관리.
식이장애는 단순히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문제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회복의 첫걸음이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거 같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다.
두려워하지말고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 보자.
극복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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